오늘은 대기가 흐렸지만구름보다는 빛이 좋았던 날.
밤에 스케치.
사라지기 전.
바람도 빛도 구름도 흩어지던 광안대교에서의 특별했던 날.
아직 완벽한 봄은 아니지만.. 봄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 구름이 바뀌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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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일. 날이 좋다.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. 때론 이렇게 텅빈 것을 바라보고 있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.
기다린다. 또 기다린다. 마음 한 켠에. 다시 묻어둔다. 기다린다.
10분동안의 시간. 점 점 나에게로 다가온다. 그리고 또 변한다.